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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호 조립 시뮬레이션

영화 최종판에 등장한 핵탄두 분리 시뮬레이션 장면은, 스크린플레이 북에서는 지구 궤도에서 이카루스호를 조립하는 장면부터 등장합니다. 오피셜 블로그의 비디오 메뉴에 이카루스호 조립 애니메이션 영상이 있는데요, 영화 제작 때 초안으로 만든 영상입니다. 퀄리티는 최종판의 시뮬레이션보다 많이 떨어지죠(ㅋ)


동영상 원본 보기 >> Sunshine Official Blog : Icarus Build Animatic

영화에서 조립 시퀀스와 태양 앞까지의 비행 시퀀스를 빼버린 것은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별반 논리적인 설득은 거의 없는 영화인데, 이 장면만 상세하게 보여주는 것도 좀 이상하구요. 영화 장면 흐름을 생각하면 좀 집중도가 떨어졌을 수도 있겠죠. 사실 시나리오 초안에는 캐파씨의 "Shit!" 대사 이후에 캐파씨 혼자 남아서 생각하는 장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최종판에서는 그런 중간 장면들을 다 들어내고 바로 핵탄두 분리 시뮬레이션으로 넘어가서 캐파씨의 결론을 이끌어냈지요. 영화 전체적인 구성에서는 훨씬 나은 것 같아요.

그래도 조금쯤은, 최종판 퀄리티로 이카루스의 시뮬레이션이 보고 싶은 기분은 들긴 해요:D
이카루스호의 선체 구조



이카루스 선체의 내외부의 디테일은 이미 알려진대로 상당히 정교합니다. 보일감독님, 이런 데는 또 상당히 공을 들였지요(ㅋ) 선체의 전면이 다 나타나는 장면은 대부분 CG이고, 실제로 제작된 세트는 단편적인 공간들 위주로 제작되었습니다. 위 캡춰 같은 장면의 이카루스 선체는 미니어처로 제작된 건 아닌 걸로 알고 있어요. 전체 선체는 전부 CG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배우가 등장하는 장면의 배경은 대부분 세트를 모두 실제로 제작했다고 하지요.

이 세트 제작과 관련된 포스트가 오피셜 블로그에 있습니다. 대충 읽어보긴 했는데, 번역해서 게재할까- 하는 마음은 아직(...) 흥미가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뭐, 개인적으론 별로 영화 제작 과정에 대한 디테일이나 과학적인 근거라던지, 그런 것엔 신경쓰고 싶진 않기 때문에:D
이카루스 제작 포스트 원본 보기 >> Sunshine Official Blog : How To Build a Spaceship

일단 관심을 보인 이유는 영화 내에서의 크루들의 동선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싶은 이유 외에는 없습니다(ㅋ) 개인적으론 영화 안에서 이카루스호의 구조에 대한 위치를 파악하긴 좀 힘들었구요(ㅋ) 좀 그런 데 관심있게 보질 않아서 그런가? 오피셜 블로그의 Explorer 메뉴에 있는 플래시에서 이카루스호의 내부 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한번에 다 합쳐본 겁니다:D


이미지 원본 출처 >> Sunshine Official Blog : Explorer

산소 정원의 오른쪽으로 이어져 있는 큰 모듈은 로켓 추진기입니다. 이미지에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팀룸(Social Area)는 지구실과 통신실 사이에 있습니다. 지구실과 가깝구요. 지구실은 물론 의무실에 포함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아래는 선체 각부분에 대해 정리한 내용입니다. 이미지는 모두 캠버전 동영상에서 캡춰한 것이기 때문에 화질이 좋진 않습니다(ㅋ)

방열판(Shields)

행성 폭탄과 이카루스 선체를 태양빛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보호막입니다. 지속적인 고온에 견딜 수 있는 합금으로 만들어져 있고, 큰 하나의 원판이 아닌 작은 원판을 중심으로 가장자리는 깃털처럼 직사각형의 패널이 겹쳐서 볼록한 3차원 반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능은 태양의 직사광선을 반사해내는 것입니다. 우주선이 비행하는 궤도와 태양과의 각도에 따라 직사각형으로 된 패널의 각도가 조절되어 항상 직각으로 반사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물론 직선 궤도로 태양에 접근한다면 이런 시스템이 필요없겠지만, 영화에 등장했다시피 수성 궤도에 편승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직선 궤도를 이탈하는 경우를 고려한 것 같습니다.


전체 패널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 일부 패널은 특수한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영화 내에 태양열을 동력원으로 바꾸는 시스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런 종류의 태양광과 관련된 서브 시스템이나 센서는 이 방열판 쪽에 포함되어 있을 것 같네요. 중반부에 패널을 수리하러 나간 장면에서 보다시피 패널 내부는 꽤 복잡한 부품들이 잔뜩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방열판은 핵탄두 분리를 하고 나면 더이상 선체에 붙어 있을 수 없습니다. 분리된 선체는 훨씬 작은, 약간 오목한 반구 모양의 방열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내부 방열판에는 이카루스의 날개 그림이 새겨져 있지요.

관측실(Observation Room)

이카루스의 가장 앞단에 위치한 룸으로, 행성 폭탄을 가로질러 방열판이 있는 곳까지 가야 합니다. 걷기에는 먼거리이기 때문에 선체의 다른 부분을 이동할 때와는 달리 퀵보드를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복도 역시 선체의 다른 부분과는 인테리어가 다릅니다.


태양을 정면에서 관측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방열판의 합금 패널 대신 유리 재질의 창이 태양 쪽으로 나 있고, 밝기 조절이 가능한 필터가 설치되어 있어, 신체에 무리 없이 태양을 관측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실내의 중앙에는 낮고 긴 의자만 준비되어 있을 뿐 별다른 시설은 없습니다. 실내의 내벽은 강한 빛에도 손상되지 않는 재질로 마감되어 있는 듯 합니다. 이카루스 I의 경우 의자와 내벽 모두, 사람이 태양빛이 타 재가 될 정도의 빛을 받은 경우에도 손상되지 않았었지요.

산소 정원(Oxyzen Garden)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 중에서는 선체에서 가장 뒷부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산소 생산을 위한 온실 식물이 재배되고 있고, 식량으로서의 야채도 이곳에서 조달됩니다.


다른 실내와는 달리 입구의 맞은편에는 직사각형 모양의 창이 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창쪽에서 바라본 산소 정원의 전경입니다. 천장에는 스프링 쿨러 시스템이 있어 비가 오는 효과를 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양쪽의 팬은 공기 정화나 온도 조절 등의 산소 생산을 위한 시스템으로 보입니다. 정면의 입구는 유리벽으로 된 짧은 통로로 되어 있고, 그 오른쪽에는 작은 연구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러가지 실험과 관찰을 해볼 수 있는 장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연구실 앞쪽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곳에 캐파씨가 종종 찾아와서 산소 정원을 내려다보곤 하는 것 같지요:D

조종실(Flight Deck)

이카루스의 메인 시스템을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설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느 일반적인 우주선과는 달리 조종실에서 바깥의 상황을 직접 볼 수는 없고, 모든 상황은 외부 카메라와 센서로부터 전송된 영상과 신호로 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왼쪽이 조종석, 오른쪽이 엔지니어석입니다. 비행 시스템 이외에 조종석 뒤편으로는 선체 시스템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메인프레임 기계실(Mainframe Room)

조종실 바로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벽쪽으로 메인프레임 하드웨어가 둘러싸여 있고, 바닥은 냉각수로 채워져있습니다. 입구부터 중앙으로는 원형의 아크릴 바닥으로 되어 있어 사람이 들어가서 작업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영화 상에서 냉각 탱크의 깊이는 사람 키를 넘는 정도로 나타납니다. 메인프레임 하드웨어는 모두 4대입니다.

통신실(Comms Center)

조종실과 같은 레벨에 위치해 있고, 산소 정원에서 복도를 따라내려가면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지구로의 무선을 전송할 수 있는 전송실과 하비씨가 고안한 라이트 박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라이트 박스가 설치된 콘솔실 오른쪽의 불투명한 유리벽 안쪽이 전송실입니다. 외부 송수신과 관계된 콘솔이 전송실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송실 내부 전경입니다. 한 사람 정도 들어가서 자유롭게 영상을 전송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팀룸(Social Area)

산소 정원에서 통신실을 지나 복도를 더 따라내려오면 팀룸에 이르게 됩니다. 이카루스의 모든 크루가 한곳에 모여서 식사를 하거나 브리핑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중앙에는 커다란 테이블이 놓여져 있고, 한쪽 코너 벽에는 'ㄱ'자로 수납장과 붙박이 소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출입구는 의료실로 이어집니다.


중앙 테이블의 위쪽 공간에 투명한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처음 사진의 반대편 모습입니다. 캐시양의 뒤쪽으로는 개인 벙커로 통하는 복도인 듯 합니다. 그쪽 출입구 옆에는 이카루스 크루 전원이 지구를 출발하기 전에 찍은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오른편에 주방 구역이 있는 것 같네요.

개인 벙커(Sleeping Quaters)

좁은 침대 하나와 약간의 여분 공간이 있는 정도의 크기입니다. 창은 없고 기본 인테리어는 모든 크루의 벙커가 동일합니다. 카네다의 벙커에는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 선체 내부의 어떤 영역이라도 비춰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영화 내에서 개인 벙커는 카네다, 캐시, 캐파, 셋의 벙커만 등장했습니다. 캐파씨의 벙커에는 벽면에 수식을 적어놓은 종이가 가득 붙어져 있습니다(ㅋ)

의료실(Med. Center)

팀룸에서 연결되어 있습니다. 닥터 서릴이 사용하는 의료 시스템이 구축된 긴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그 양옆으로 지구실과 의료용 침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지구실(Earth Room)

의료실에 포함된 공간입니다. 흰색의 불투명한 유리벽으로 둘러쌓인 정사각형 모양의 공간으로, 유리벽 자체가 영상을 투영시키는 스크린 역할을 합니다. 3차원의 입체 영상을 투영할 수 있는 기능도 가집니다. 컨셉 자체는 닥터 서릴이 고안한 시스템입니다.


지구실을 사용하는 사람을 방해하지 않도록 지구실의 입구는 의료실 책상의 반대편(의료실 입구에서 반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3차원의 숲 영상입니다. 실제로 지구실 안에 있는 사람은 이런 식으로 꽤나 리얼한 3차원의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자세히 보면 메이스 주위로 희뿌연 사각형 테두리를 볼 수 있습니다.

에어락(Airlock)

이카루스 선체에서 바깥과 통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내부 구조 및 장치는 일반적인 우주선과 유사합니다. 선체의 앞부분, 핵탄두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이카루스 프로젝트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우주복은 최소 2벌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크립트 북에는 3벌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지구 궤도의 우주정거장과 도킹 시에 사용되었을 듯 합니다. 이카루스 I의 에어락과는 정확히 동일한 인터페이스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도킹 인터페이스는 표준이 있는 거겠죠:D

핵탄두실(Payload Bay)

방열판과 선체 사이에 위치한 거대한 큐브 모양의 핵탄두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선체의 중앙 복도를 따라 끝까지 내려오면 에어락, 관측실, 그리고 핵탄두실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구가 있는 공간에 이르게 됩니다. (출입구가 순서대로 중앙 복도, 에어락, 관측실, 핵탄두실로 원형을 이루어 배치되어 있습니다.)


핵탄두실로 들어가는 출입구는 이중 도어입니다. 선체에 포함된 도어와 핵탄두측에 포함된 도어로, 다른 선체 내부 도어와는 별개로 회전 레버가 붙어 있습니다. 출입구를 지나가면 맨 처음 이르는 곳은 큐브 모양의 핵탄두 바깥 부분입니다. 거대한 큐브 자체가 핵탄두 물질인 듯 합니다. 천장에는 전등이 일정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지만,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에 끝을 볼 수도 없고 꽤 어둡습니다.


큐브의 한쪽에 콘솔실로 통하는 복도가 있습니다. 콘솔실은 독립적인 보안 장치로 외부 접근을 차단합니다. 크루는 모두 액세스 코드를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만, 캐파씨 이외에는 찾아올 사람은 없을 것 같고 주로 캐파씨가 액세스 제어를 할 듯 합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작은 콘솔실이 있고, 그 바깥으로 십자 모양의 철제 다리가 공중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방의 벽은 보다 작은 큐브로 층층이 쌓여있는데, 규모로 봐서는 핵탄두의 최중앙인 것 같습니다.



사실 난 아직 좀 이해를 못하겠지만, 멀쩡히 벽면에 붙은 콘솔실은 놔두고 캐파씨는 대개의 조작은 저 십자 모양의 다리 한가운데서 합니다. -만, 사실 그냥 얼핏 봐서는 아무런 시스템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 같지만요(...) 이카루스 I에서 핵탄두를 체크할 때에도 그랬고, 맨 마지막에 핵탄두를 수동으로 기동시킬 때도 그럽니다. 그치만 중간에 캐시양과 대화하면서 시뮬레이션 할 때는 얌전히 콘솔실에서 하지요(ㅋ)


캐파씨의 아지트:D 종이를 저렇게 늘어놓고 계산해대다가 난간 밖으로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어떻게 주으려고 저렇게 늘어놓는 건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