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T ▣
Adagio In D Minor
선샤인의 OST는 존 머피(John Murphy)와 언더월드(Underworld)가 공동작업 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실물 사운드트랙 CD가 발매되진 않았는데, 온라인 상에 음원은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 중 선샤인의 메인 테마라고 할 수 있는 "Adagio In D Minor"는 영화의 완성도를 한 차원 높여주는 그런 곡입니다.전체 OST 음원 ≫ YouTube : Sunshine (Music from the Motion Picture)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대형 심포니 오케스트라인 임페리얼 오케스트라(Imperial Orchestra)에서 매년 영화 사운드트랙 공연을 하는 것 같은데, "Adagio In D Minor"도 계속 선곡되고 있습니다. 1년전 공연이 가장 화려한 것 같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2022년 영상이 마음에 드네요.
Leave Out All The Rest
이 곡은 영화 사운드트랙인 건 아니지만요. 린킨파크(Linkin Park)가 2007년 5월에 발매한 세번째 앨범 "Minutes To Midnight"의 3번째 트랙, "Leave Out All The Rest"입니다. 딱 선샤인 개봉 즈음에 발매됐던 곡이고,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당시 남겼던 포스트를 보면 이 곡을 들으면서 캐파씨와 메이스씨의 테마로 딱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더랬습니다(ㅎ)그런데 이듬해 2008년 6월에 싱글컷으로 선정, 선샤인 모티브의 뮤직비디오까지 공개됩니다! 내가 당시에 처음 본 영상은 선샤인 영화 장면과 교차편집한 팬메이드 영상이었는데, 워낙 오래되어서 화질이(...) 이쪽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선샤인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곡은 아니지만, 묘하게 결이 닿아 있습니다. "Adagio In D Minor"가 선샤인 영화의 내용과 그 영상미에 어울리는 상반된 감정을 아우르는 그런 곡인 듯이, 이 곡의 가사 역시 지구를 구하기 위해 태양 앞까지 날아간 영웅들, 하지만 동시에 한낱 인간일 뿐인 캐파씨, 그리고 메이스씨가 처한 상황과 그들의 감정이 느껴진달까. 캐파씨가 지구로 보낸 마지막 메시지가 생각나기도 하고요.
So, if you're asking me, I want you to know
When my time comes, forget the wrong that I've done
그러니 내게 묻는다면, 네가 알아주면 좋겠어.
When my time comes, forget the wrong that I've done
내가 떠날 때면, 나의 잘못은 모두 잊어줘.
Help me leave behind some reasons to be missed단지 나를 떠올려줘, 남겨질 만한 내 모습을.
And don't resent me, and when you're feeling empty나를 탓하진 마. 너의 마음이 텅 빌 때면,
Keep me in your memory, leave out all the rest단지 나를 기억해줘, 다른 건 모두 남기지 않고.
Leave out all the rest나머진 다 잊어줘.
영화와는 크게 상관은 없지만, 가사의 본래 의미를 잘 살려 번역하신 페이지가 있어 링크해 둡니다.